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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일 연속혈당측정기 광속질주…인공췌장 시스템 도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애보트와 메드트로닉, 덱스콤이 삼분지계를 형성하고 있는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에 센스오닉스가 틈새를 비집으며 자리를 넓혀가고 있다.180일 연속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기반으로 빠르게 기술격차를 극복하며 틈새시장을 구축하고 있는 것. 일단 사분지계를 형성하는 것이 센스오닉스의 전략으로 풀이된다.180일 연속 혈당 측정을 기반으로 인슐린펌프 등과 연계가 가능한 iCGM이 FDA 승인을 받았다(사진=센스오닉스)7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센스오닉스(Senseonics)의 연속혈당측정기 에버센스(Eversense)를 'iCGM'으로 최종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iCGM(Integrated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은 말 그대로 CGM 기술을 한단계 더 격상시킨 통합형 시스템을 의미한다.과거 CGM이 자체 생태계를 통해 혈당 모니터링을 하는데 그쳤다면 iCGM은 인슐린 펌프 등 다른 의료기기는 물론 기타 스마트폰, 태플릿 등과의 호환성을 기반으로 통합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인슐린 펌프와 연계해 인공췌장 시스템을 만들거나 다른 플랫폼과 통합 운영을 통해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그만큼 iCGM은 기술격차가 높다. 현재 이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글로벌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애보트와 메드트로닉, 덱스콤이 유일하다.국내 CGM 기업으로 16개국에 진출한 아이센스 등도 iCGM 승인을 위해 FDA를 두드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이러한 가운데 센스오닉스가 마침내 iCGM으로 최종 허가를 받으면서 글로벌 3사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는 셈이다.이에 따라 센스오닉스는 iCGM인 에버센스에 인슐린펌프를 결합해 인공췌장 시스템을 노린다는 계획이다.현재 애보트와 메드트로닉, 덱스콤의 CGM이 14일마다 패치를 교체해야 한다는 점에서 한번 이식하면 180일간 장기 모니터링이 가능한 에버센스가 인공췌장으로서 더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실제로 에버센스는 세계 최초의 이식형 CGM으로서 최대 180일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하지만 말 그대로 간단히 부착하는 패치형에 비해 이식형이라는 것이 되려 단점이 되기도 하는 상황. 상당수 환자들이 몸 안에 센서를 집어넣는 것을 심리적으로 거부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결국 센스오닉스 입장에서는 이러한 딜레마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iCGM으로의 전환과 인슐린펌프 연계라는 해법을 내놓은 셈이다.특히 현재 센스오닉스는 에버센스의 고도화를 통해 180일을 넘어서는 365일 버전의 연속혈당측정기 개발을 마쳤다는 점에서 iCGM 기술 획득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만약 한번 이식으로 365일간 연속으로 혈당 모니터링이 가능한 상태로 자동 인슐린 펌프와 무리없이 연계된다면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기 때문이다.센스오닉스 팀 굿나우(Tim Goodnow) CEO는 "에버센스는 이제 180일 이상의 장기 혈당 모니터링 시스템과 iCGM 기술을 통해 인슐린 펌프가 필요한 환자에게 최적의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광범위한 통합 시스템을 통해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지난해 마무리된 에버센스에 대한 1년 장기 혈당 모니터링 임상시험인 'ENHANCE'의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만약 이 임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다면 연내에 365일간 연속으로 혈당을 측정하는 새로운 iCGM이 세상에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팀 굿나우 CEO는 "빠르면 올해 내에 365일간 연속으로 혈당을 측정하는 기술에 대해 FDA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위한 모든 안전성 정보를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2024-05-07 05:30:00의료기기·AI

가정의학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 및 연수강좌 접수 시작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가 오는 10월 23일 The-K 서울 호텔에서 2022년 추계학술대회 및 제48회 연수강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2022년 춘계 온라인 학술대회 현장이번 학술대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필수 강좌를 포함한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 만의 대면 학술대회로 의학 지식 전달 및 소통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의사회 설명이다.가정의학과의사회는 지금이 코로나19 후유증 및 중독 잔해 대처, 롱코비드 시대 대비를 위한 의료전문가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고 봤다.이번 학술대회 역시 이에 맞춰 '코로나가 불러온 중독, 일차 의료에서 관리하기' 세션에서 '금연 진료', '알코올 사용 장애 관리', '탄수화물 중독과 연계한 비만 관리를 다룰 예정이다.이어 '위드 코로나 시대 롱코비드 대비하기' 세션에서는 '코로나 치료제 사용의 실제', '롱코비드 클리닉 경험과 관리', '코로나19 대응 직원 안전관리, 감염위험평가' 강의가 이뤄진다.또 '아스피린과 항혈전제 치료', '혈당 모니터링 연속 혈당 측정기 활용법'을 통해 위드코로나 시대에 재정비해야 할 심혈관 질환 관리에 대해 강연한다.사업 출범 이후 진척이 더딘 촉탁의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정책과 실질적인 사항을 아우르는 '요양 시설에서 다제 약물 처방의 문제와 관리', '촉탁의로서 가정 간호의 실제 적용', ' 요양시설 계약의사 활동 가이드라인의 실제' 강의도 준비했다.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2022년 추계 학술대회 및 제48회 연수강좌를 통해 진료에 직접 도움이 되는 지식 공유와 함께 다양한 의료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2-09-05 17:40:54병·의원

미국 내분비학회, 인슐린펌프·CGM 전방위 권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최근 인슐린펌프 및 연속 혈당 모니터링(CGM) 기술이 당뇨병 관리에 있어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잇따르면서 미국 내분비학회(Endocrine Society)가 전방위적인 사용을 권고했다.'사용할 의향'만 있다면 이들 기기의 활용이 제1형, 2형 환자들 모두에게 효과와 안전성이라는 두 가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미국 내분비학회는 피하 인슐린 주입 요법 및 CGM 사용에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이를 7일 공개했다.CGM은 센서를 통해 인체의 혈당 변화 여부를 연속 측정, 변동에 즉각 대응할 수 있게 해 준다. 실제 연구에서 CGM 기술만으로도 약 1%에 달하는 당화혈색소의 감소를 보였다는 연구 등을 기반으로 2019년 미국당뇨병학회(ADA)는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CGM 기기의 활용을 적극 권고한 바 있다.자료사진대한당뇨병학회도 CGM 기기 항목을 2021년 당뇨병 진료지침-제7판 개정판에 신설, 활용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학회는 모든 제1형 당뇨병 성인에게 혈당을 조절하고 저혈당 위험을 낮추기 위해 실시간 연속혈당측정 장치의 사용을 권장했다.미국 내분비학회는 1형, 2형의 구분을 두지 않고 전방위 활용을 권고했다. 최신 당뇨병 관리 장치 및 기술을 통한 혈당 관리의 성공 여부는 환자들의 기기 운용 교육 및 사용할 의향이라는 것이 이번 개정판의 핵심.먼저 학회는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 목표 혈당보다 높은 A1C 수준을 가지고 있고 매일 이러한 장치를 사용할 의향과 능력이 있다면 실시간(RT) CGM 사용을 권장했다. 이어 목표 혈당이 잘 조절되는 환자 역시 의향만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는 A1C 수치가 7% 이상이고 장치를 사용할 의향과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단기나 간헐적인 RT-CGM 사용을 제안했다.학회는 "제1형, 2형 당뇨병 환자들은 CGM 기술로 혈당 목표치를 달성하고 유지하기 위해 교육, 훈련 등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인슐린을 24시간 지속적으로 체내에 주입해 실제 체내 인슐린과 흡사하게 작용하는 인슐린 펌프에도 비슷한 수준의 권고 및 제안이 나왔다.센서 증강 없는 인슐린 펌프와 관련해 학회는 "제1형 당뇨병 환자중 환자와 간병인이 기기를 기꺼이 운용할 수 있고 목표 A1C에 달성하지 못한 경우 지속적인 피하 인슐린 주입기 사용을 권장한다"고 밝혔다.이어 기저-식사(Basal-Bolus) 다회 인슐린 요법을 받고 있는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 환자와 간병인이 기기를 운용할 수 있고, A1C를 달성 이후에도 심각한 저혈당 또는 높은 혈당 변동성을 경험하는 경우 지속적인 피하 인슐린 주입기 사용을 권장했다.제2형 당뇨병 환자는 경구 제제나 기타 주사, 생활 습관 수정에도 불구하고 혈당 조절이 어려운 경우 인슐린 펌프를 사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병원에 입원한 당뇨병 환자들에서도 1형, 2형 구분없이 적절한 모니터링 및 안전 프로토콜이 마련된 경우 인슐린 펌프 사용을 제안했다.학회는 "인슐린 펌프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서는 임상의가 환자의 정신 상태, 자가 관리 조치에 대한 준수, 장치에 대한 관심 등을 평가해야 한다"며 "환자들은 인슐린 펌프를 통해 투약할 볼루스 인슐린 량을 계산할 때 적절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2022-08-09 05:30:00학술

혈당측정기·인슐린펌프 10년간 혈당조절 효과 살펴보니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 펌프 도입 후 소아청소년 1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청소년과 김재현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재현 교수는 29일 최근 10년간 국내 1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 방법과 혈당 조절 추세 변화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해 국내 7개 대학병원에서 추적 관찰한 소아청소년 1형 당뇨병 환자 총 75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평균 당화혈색소는 8.56%에서 8.01%로 감소했다. 이러한 현상은 남성과 어린 연령대, 연속 혈당 측정기를 사용하는 환자들에서 두드러졌다. 인슐린 다회주사요법과 인슐린 펌프를 사용한 환자들은 과거 방식대로 인슐린 주사를 맞은 환자들에 비해 당화혈색소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속혈당 측정기를 사용한 경우, 당뇨병의 급성 합병증인 '당뇨병케톤산증'이 적게 발생했으며 인슐린 펌프를 이용한 환자들은 심한 저혈당이 적게 나타났다.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은 10년간 1.4%에서 39.3%로 증가했고, 인슐린 다회주사요법은 63.9%에서 77%로, 인슐림 펌프는 2.1%에서 14%로 각각 증가했다. 반면, 고식적 인슐린 치료법은 같은 기간 33.9%에서 9%로 감소했다. 연구팀은 소아청소년 1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 정도와 당뇨병 관리기기 사용 현황 추세에 관한 첫 연구 보고로 당뇨병 관리기기를 활용하는 것이 혈당 조절과 합병증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소아청소년과 김재현 교수는 "연속혈당측정기 및 인슐린 펌프 사용이 최근 10년 동안 각 7배와 30배 증가할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해외와 비교할 때 아직 사용하는 환자가 적은 편"이라면서 "의료기기 활용을 위한 환자 교육 등 국가 차원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12-29 10:39:59병·의원

두잉랩-메드트로닉, 당뇨병 AI 식단 서비스 개발 협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스타트업 두잉랩이 메드트로닉코리아와 당뇨병 환자의 식습관 관리를 돕는 인공지능(AI) 기반 식단 코칭 서비스 개발을 위한 상호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사는 두잉랩의 식습관 컨설팅 서비스 '상식'에 기반해 당뇨병 환자에 특화된 개인 맞춤형 식단 코칭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개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두잉랩은 당뇨병 환자들이 직접 이용하게 될 '상식' 서비스 및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담당하고 연속 혈당 측정기 및 인슐린 펌프의 국내 유통과 판매를 담당하는 메드트로닉코리아가 사용자 편의성 증대를 위한 자문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두잉랩이 개발한 기술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사진 속 음식들을 인식하고 영양 정보를 분석해 식사 시간, 요일에 따른 영양섭취 패턴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국내에서 접할 수 있는 음식들은 대부분 인식하며 현재 전 세계 음식을 인식하고 당뇨병 관리기기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탄수화물 양을 인식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두잉랩 진송백 대표는 "향후 상용화될 상식 서비스가 영양 관리가 중요한 당뇨병 환자의 효율적이고 간편한 식습관 개선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당뇨병 뿐만 아니라 영양 관리가 필요한 다양한 질환의 환자를 위해 특화된 식단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드트로닉코리아 김동우 당뇨사업부 총괄 및 사업개발 상무는 "오랜 기간 당뇨병 환자의 보다 편리한 혈당 관리를 위한 연구개발을 이어온 메드트로닉이 당뇨병 환자들의 식단 관리를 위해 경험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연속 혈당 측정기 및 인슐린 펌프를 이용하는 당뇨병 환자들이 체계적인 식단 관리를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혈당을 관리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1-01-12 11:20:04의료기기·AI

연속 혈당 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급여 적용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애보트(Abbott)의 연속 혈당 측정 시스템 프리스타일 리브레가 1일자로 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건강 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4세 이상의 국내 1형 당뇨병 환자들은 의료 기관에서 전문의로부터 처방전을 발급받아 제품을 구매 한후 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하면 건강보험 급여를 지원받을 수 있다. 보험 급여 적용을 위한 최초의 처방전은 최대 4주간 유효하며 이후의 처방전은 최대 98일 동안 적용된다. 프리스타일 리브레는 최대 14일 동안 연속적으로 혈당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국내에 출시된 연속 혈당 측정 시스템 중 가장 사용 기간이 긴 제품이다. 이번 보험 급여 적용으로 1형 당뇨병 환자들은 기준 금액 또는 실구입가 중 낮은 금액의 30% 금액만을 본인 부담하게 되며 이 경우 프리스타일 리브레는 하루 평균 약 2,000원의 비용만 지불하면 된다. 이는 국내 최저가다. 프리스타일 리브레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250만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20년 5월에 정식 출시됐다. 이 제품은 500원짜리 동전과 비슷한 크기의 센서를 팔 위쪽(상박)의 뒷부분에 부착한 후 최대 14일 동안 연속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센서는 얇은 접착 패드를 사용해 피부표면에 부착되고 센서의 필라멘트(5.5mm 길이)는 피부 바로 밑에 삽입돼 매 1 분마다 피하지방의 세포간질액(ISF)을 통해 혈당 수치를 연속적으로 측정하는 방식. 특히 센서의 측정 결과를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하기 위한 별도의 송신 기구가 필요 없이 팔에 부착된 센서를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스캔하면 실시간 혈당 수치 결과와 분석 그래프를 스마트 폰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손가락 채혈 검사가 필요 없다. 애보트 당뇨사업부 로버트 와그너(Robert Wagner) 총괄은 "프리스타일 리브레가 건강보험급여를 적용 받으며 한국 당뇨병 환자들이 혁신적인 혈당 관리 테크놀로지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최저가의 비용으로 당뇨병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궁극적으로 치료 결과를 향상시키는데 공헌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0-12-02 10:02:09의료기기·AI

애보트 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국내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애보트(Abbott)가 연속 혈당 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FreeStyle Libre)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출시된 프리스타일 리브레는 전 세계 46개국에서 200만명이 넘는 당뇨병 환자들이 사용중인 최다 판매 기기다. 국내 판매와 유통은 대웅제약이 맡는다. 대웅제약은 국내 종합병원과 의원, 공식 지정 약국 유통망을 통해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프리스타일 리브레 연속 혈당 측정 시스템은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센서를 팔 위쪽의 뒷부분에 부착하면 최대 14일 동안 연속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어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부착된 센서는 얇은 접착 패드를 사용해 이물감이 적으며 센서의 필라멘트(5.5mm 길이)는 피부 바로 밑에 삽입돼 매 1 분마다 피하지방의 세포간질액(ISF)을 통해 당 수치를 측정한다. 특히 센서를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스캔하면 실시간으로 수치 결과와 분석 그래프를 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애보트 당뇨사업부의 로버트 와그너(Robert Wagner) 총괄은 "애보트의 혁신적인 테크놀로지에 기반한 프리스타일 리브레가 한국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관리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 한국의 당뇨병 환자들도 손가락 채혈을 통한 기존의 혈당 측정 방법 이외에 혁신적인 혈당 관리 방법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애보트는 국내에서 당뇨병 분야에 전국적인 판매망을 갖춘 대웅제약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 이창재 마케팅·영업 총괄 부사장은 "애보트와의 협업을 통해 효과적인 혈당 관리를 원하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대웅제약의 차별화된 4단계 마케팅 전략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효율적으로 유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리스타일 리브레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4세 이상 당뇨병 환자의 혈당 측정 항목으로 사용 허가를 받았으며 애보트는 건강보험 등재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2020-05-20 10:40:14의료기기·AI

고령 당뇨병 환자 엄격한 혈당조절 "득보다 실 크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노인 당뇨병 환자에서 엄격한 혈당 조절은 의미가 없다." 노인 당뇨병 환자에 있어서의 엄격한 혈당 조절이 득보다 실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혈당 조절이 엄격하면 저혈당의 위험이 높아지고 삶의 질이 악화되기 때문에 나이대를 고려해 치료 목표를 낮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국제당뇨병연맹 총회(IDF Congress 2019)에서는 노인 당뇨병 환자의 치료 목표 설정과 관련한 세션이 마련됐다. 미국 하버드의대 내분비내과 문시(Munshi) 교수는 "당뇨병 관리의 전반적인 목표는 젊은 인구와 노인 인구, 즉 미세 혈관 및 대혈관 질환의 예방 관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며 "다만 나이대에 따라 고려해야 할 몇 가지 뚜렷한 차이점과 과제가 있다"고 제시했다. 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국제당뇨병연맹 총회(IDF Congress 2019)에서는 노인 당뇨병 환자의 치료 목표 설정과 관련한 세션이 마련됐다. 그는 "현재 학계에서 엄격한 혈당 조절의 이점은 고령 인구에서 잘 설명돼 있지 않다"며 "또한 많은 노인들이 엄격한 혈당 조절의 장기적인 이점을 얻는 데 필요한 기대 수명을 갖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혈당 조절 목표치 설정에서 치료가 엄격해 질수록 저혈당 위험이 높아지고 심할 경우 저혈당으로 인한 사망 사건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목표치 강화는 독이 될 수 있다는 뜻. 문시 교수는 "저혈당증은 고령 인구에서 더 악화되고 안 좋은 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며 "저혈당증은 노인의 낙상, 골절, 인지 저하, 입원 빈도 및 기간, 그리고 삶의 질 악화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우려했다. 그는 "노인의 혈당 조절 권장치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약제 복용의 위험, 자기 관리 부담, 복잡한 요법의 어려움 및 간병인 스트레스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따라서 엄격한 혈당 조절은 노인 인구에게는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일본 도쿄의대 내분비내과 료 스즈키(Ryo Suzuki) 교수는 연속 혈당 측정 기술의 도입으로 저혈당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즈키 교수는 "20년의 관찰기관을 가진 ARIC(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 연구를 보면 노인에서 모든 원인 입원율은 당화혈 색소가 높은 인구가 높았다"며 "당뇨병으로 진단된 노인에서 당화혈 색소가 7% 이상인 군이 7% 미만 군보다 모든 원인 입원율이 유의미하게 높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대에 따라 엄격한 혈당 조절이라는 의미도 변화한다"며 "최근 연속혈당 측정 장치의 개발과 이를 실생활에 활용하는 단계까지 왔기 때문에 저혈당의 위험이 그리 크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저혈당을 피하기 위한 관점에서는 오히려 연속 혈당 측정 장치의 저혈당 경고 레벨을 보다 엄격히 설정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고위험군의 당뇨 관리를 덜 엄격하게 하자는 것이 곧 혈당 프로파일을 폭넓게 하자는 의미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2019-12-06 12:00:56학술

모바일 기반 ‘CGM’ 유럽 CE 인증 첫 획득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메드트로닉의 새로운 CGM(Continuous Glucose Monitoring·연속 혈당 측정기) ‘가디언 커넥트 모바일’(Guardian Connect mobile)이 유럽 CE 인증을 마크를 획득, 인슐린 주사로 치료 받는 당뇨병 환자 적용이 가능해졌다. 가디언 커넥트 모바일은 1일 288회(5분마다 측정)에 걸쳐 포도당 수치를 업데이트, 환자에게 제공해 하루 동안의 당 수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 환자들은 이 제품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이메일이나 날씨를 확인하듯이 자신의 체내 포도당 수치를 실시간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미리 설정해 놓은 적정 포도당 수치보다 높거나 낮은 수치를 기록할 경우 SMS를 통해 알람을 받을 수도 있다. 더불어 측정된 포도당 수치들을 저장·기록하고 메드트로닉 당뇨병 관리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케어링크’(CareLink)에 자동 업로드 해 환자와 의료진에게 올바른 질환 관리를 위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메드트로닉에 따르면, 현재는 iOS 기반 기기에 작동되며 안드로이드 버전도 개발 중이다. 가디언 커넥스 모바일은 CE 마크를 받은 최초의 스마트폰 연동 CGM으로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지역과 라틴 아메리카 여러 국가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다. 메드트로닉 당뇨병 서비스·솔루션 사업부 아네트 브륄스 총괄 사장은 “당뇨병 관리를 위해서는 정확한 체내 포도당 수치와 그 수치 변화를 나타내는 변동 폭을 확인하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디언 커넥트 모바일 CGM은 실시간 포도당 수치를 기반으로 환자들이 올바른 인슐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특히 케어링크와의 연동으로 포도당 수치 데이터를 환자와 의료진에 제공할 수 있어 이를 기반으로 한 장기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CGM은 실시간으로 체내 포도당 수치를 측정해 혈당 변동 폭을 알려주는 기기로 저혈당 혹은 고혈당 위험을 낮추고 목표로 하는 포도당 수치에 도달하도록 돕는다. 복부 피하 부분에 작은 센서를 삽입하며 혈액 속에 있던 포도당이 피하 부분에 도달하면 센서를 통해 그 수치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CGM이 측정하는 포도당 수치는 혈당이 아닌 센서 포도당이라 부른다. 환자들은 웨어러블 모니터 혹은 인슐린 펌프를 통해 매 5분마다 업데이트된 포도당 수치와 변동 폭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SMBG(자가 혈당 측정)가 불가능한 시간대에도 CGM으로 하루 동안의 포도당 변화 패턴을 자세히 알 수 있다. 특히 각 환자마다 설정해 놓은 적정 포도당 수치에서 벗어날 것이 예측될 경우 미리 환자에게 경고 알람을 보내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2016-08-03 11:38:12의료기기·AI

“연속 혈당 측정(CGM) 기반 ‘당뇨관리’로 합병증 예방”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메드트로닉 NDT사업부 총책임자 로라 스톨텐버그(Laura Stoltenberg) 부사장 당뇨병, 소리 없는 침묵의 살인자 진단 전·후 통증이나 피로 등 뚜렷한 자각증상이 없어 자신도 모르게 병을 키우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건강보험심사심평원에 따르면, 2014년 기준 병원에서 진료 받은 당뇨병 환자는 258만명. 이들 당뇨환자 치료에 쓰인 건강보험재정은 7354억원에 달한다. 또 진료 인원은 2010년 202만명에서 2015년 252만명으로 약 25% 증가했다. 당뇨병은 환자가 진단 전·후 단계를 막론하고 적절한 혈당관리를 받지 못하면 동맥경화증, 뇌졸중, 심근경색증, 망막변증, 신장병증, 신경병증 등 각종 합병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당뇨병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지속적이고 정확한 ‘혈당측정’은 물론 적시적기 ‘인슐린 주입’으로 엄격한 ‘혈당관리’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당뇨관리 토털솔루션’이 중요한 이유다. 다행히 이러한 토털솔루션은 연속 혈당 측정기(Continuous Glucose Monitoring·CGM)와 인슐린 펌프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메드트로닉’(Medtronic)이 밑그림을 완성해 환자들에게 적용하고 있다. 메드트로닉 연속 혈당 측정기 ‘iPro2’ 메드트로닉 NDT(Non-intensive Diabetes Therapies)사업부 총책임자 로라 스톨텐버그(Laura Stoltenberg) 부사장은 메디칼타임즈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당뇨병은 지속적인 혈당관리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혈당조절이 잘 안되거나 당화혈색소(HbA1c)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당뇨환자에게는 ‘연속 혈당 측정’(CGM)으로 혈당 수치와 추이를 지속적으로 확인·관리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가 말한 CGM은 정해진 시간에만 혈당을 측정하는 자가 혈당 측정(Self Monitoring of Blood Glucose·SMBG)과 달리 24시간 혈당을 측정해 자가 측정을 할 수 없는 시간대에 발생하는 혈당 변화까지 정확히 체크할 수 있다. SMBG는 환자 중증도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채혈침으로 채혈 후 혈당측정기로 측정 당시 혈당 수치를 확인 하지만 수면이나 운동 등 비측정 시간대 혈당 측정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혈당 수치가 적정치를 벗어날 경우 발생하는 환자의 신체적 증상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을 하는데 제한적이다. 더욱이 SMBG에만 의존한 저혈당 당뇨환자 혈당 관리는 적절한 조치시기를 놓쳐 자칫 심각한 응급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인지하지 못한 채 야간에 발생하는 저혈당 소아당뇨나 재생불능성 저혈당 또는 저혈당 무감지증 환자는 지속적인 혈당 수치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제한적이고 한정적인 혈당 측정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메드트로닉 인슐린 펌프 ‘미니메드 640G’(MiniMed 640G) 로라 스톨텐버그 부사장은 “자가 혈당 측정을 하는 당뇨환자 중 50%가 제대로 된 혈당관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CGM은 24시간 환자의 포도당 수치를 체크해 저혈당·고혈당 위험을 감지함으로써 효과적인 혈당 조절을 통한 당뇨 합병증 예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자가 혈당 측정기 대안으로 등장한 연속 혈당 측정기 ‘iPro2’는 1일 총 288회(5분마다 1회 측정) 주기적으로 혈당을 체크해 SMBG가 놓칠 수 있는 혈당 변화까지 정밀하게 잡아내 저혈당 위험을 낮추고 안정적인 혈당 조절을 돕는다. 그는 “당뇨환자 당화혈색소를 1% 낮추면 장기적으로 합병증 발병률을 20~30% 줄일 수 있다”며 “CGM을 당뇨환자에게 시행하면 당화혈색소를 0.6%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연속 혈당 측정을 통한 당뇨관리가 장기적인 측면에서 당뇨환자 합병증 감소와 그로 인한 의료비 절감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환자 삶의 질 향상을 통한 사회경제적 비용절감 효과도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CGM과 함께 메드트로닉 ‘인슐린 펌프’는 당뇨환자의 안정적인 혈당 조절 옵션을 제공하는 치료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메드트로닉 인젝션 포트 ‘i-Port’ 로라 스톨텐버그 부사장은 “메드트로닉 NDT사업부는 혈당관리가 쉽지 않은 제2형 당뇨환자에 집중해 CGM사업을 시작했고 이를 통해 의사들과 환자들에게 최적화된 당뇨관리법을 제공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인슐린 펌프 또한 제1형·제2형 당뇨환자들의 최적화된 혈당관리 솔루션 중 하나”라고 설명한 뒤 “우리가 생각하는 인슐린 펌프의 최종적인 목표는 ‘인공췌장’에 최대한 가깝게 다가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식약처 허가를 받은 인슐린 펌프 ‘미니메드’(MiniMed)는 연속 혈당 측정기와 연동돼 측정기에서 실시간 측정한 환자 혈당 정보를 수신, 환자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인슐린을 주입하거나 멈춘다. 이 제품은 기존 인슐린 펌프가 저혈당에 빠진 환자에게 사전 세팅 값만큼 기계적으로 인슐린을 계속 주입해 더 심각한 저혈당을 초래하는 위험을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인슐린 펌프 스스로 환자가 저혈당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30분 전 자동으로 인슐린 주입을 멈추고 이후 환자가 원상태로 회복하면 인슐린을 재주입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로라 스톨텐버그 부사장은 당뇨환자 각각의 맞춤 치료법을 제공하고자 인슐린 펌프를 대체하는 또 다른 치료 옵션도 소개했다. 그는 “인슐린 펌프 착용을 꺼리거나 비용부담이 큰 환자에게는 약물주입 포트(Injection Port)인 ‘i-Port’가 최적화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몸에 삽입하는 i-Port는 주사바늘을 넣을 수 있는 구멍으로 약물을 주입해 3일간 효과가 유지 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인슐린 펌프를 착용하지 않거나 1일 4회 인슐린 자가 주사를 맞아야하는 제1형 당뇨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30일 기준 총 120회(4회×30일) 자가 주사가 필요한 제1형 당뇨환자의 경우 1회 주사로 3일간 유지할 수 있는 i-Port를 시행하면 총 10회 주사만 맞으면 된다. 당뇨관리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메드트로닉 NDT사업부가 추구하는 목표는 당뇨병을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중점관리 하지만 여전히 자가 혈당 측정에 의존하는 한국에 중요한 메시지를 남겼다. 로라 스톨텐버그 부사장은 “우리가 추구하는 최종 목표는 ‘진단’(CGM)과 ‘치료’(인슐린 펌프)와 함께 의료진·환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당뇨관리 토털솔루션 툴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뇨병에 있어 효율적인 혈당관리로 합병증을 예방하고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게 현대 의학이 풀어야할 숙제”라고 했다. 그는 특히 “결국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는 혈당관리가 최우선이지만 기존 방법의 한계 때문에 CGM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이유”라며 “한국 또한 CGM 기반의 당뇨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의사와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건강보험 재정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6-07-29 03:20:47의료기기·AI

저혈당 잡는 연속혈당측정기·인슐린 펌프 ‘특급 콜라보’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메드트로닉코리아 당뇨사업부 이호근 상무는 연속 혈당 측정기와 인슐린 펌프에 대해 소개했다. 우리나라 당뇨병 유병률은 2013년 기준 11%에 달하며, 환자 또한 2010년 202만 명에서 2015년 252만 명으로 약 25% 급증했다. 높은 유병률도 심각하지만 더 큰 우려는 대부분의 환자가 제대로 된 혈당관리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 당뇨병 인지율·치료율은 60~70% 수준으로 비교적 높은 반면 혈당조절률은 20% 내외에 불과하다.3 이로 인해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30%가 넘어 OECD 국가 중 5위를 차지하고 있다. 혈당 관리가 시급한 상황에서 ‘메드트로닉코리아’는 24시간 혈당측정이 가능한 ‘연속 혈당 측정기’와 인슐린 투여 자동 중단기능을 탑재한 ‘인슐린 펌프’를 최적의 혈당관리 솔루션으로 제시했다. 메드트로닉코리아가 27일 개최한 기술설명회에서 당뇨사업부 이호근 상무는 저혈당 등 혈당 조절에 효과적인 ‘연속 혈당 측정’(Continuous Glucose Monitoring·CGM)의 임상적 가치와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속 혈당 측정기…저혈당 위험 낮추고 효과적인 혈당조절 이호근 상무에 따르면, 혈당 추이와 수치 확인을 위한 대표적인 방법에는 ‘자가 혈당 측정’(Self Monitoring of Blood Glucose·SMBG)과 ‘연속 혈당 측정’(CGM)이 있다. 이중 SMBG는 환자 중증도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채혈침으로 채혈한 후 혈당측정기로 혈당을 측정하는 일반적인 자가 측정방식을 말한다. 이 방식은 측정 당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지만 수면시간이나 운동 등 비측정시간의 혈당 측정은 불가능하다. 일상생활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혈당 수치가 적정치를 벗어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신체적 증상에 앞서 사전 모니터링을 하는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SMBG에만 의존한 저혈당 당뇨환자의 혈당 관리는 자칫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감지되지 않은 채 야간에 발생하는 저혈당 소아당뇨나 재생불능성 저혈당 또는 저혈당 무감지증 환자는 지속적인 혈당 수치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SMBG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 한계성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연속 혈당 측정기’(CGM)가 등장했다. 이호근 상무는 “연속 혈당 측정기는 환자가 특정한 활동이 없어도 24시간 혈당측정과 분석이 가능하다”며 “환자들이 자가 측정을 할 수 없는 시간대까지 지속적으로 혈당을 확인하고 수치를 저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후향적 연속 혈당 측정 분석을 통해 환자 혈당 변동을 예측 가능케 해주며 수집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상적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메드트로닉 연속 혈당 측정기 'iPro2'(아이프로2) 그는 특히 “환자용 연속 혈당 측정기는 고혈당 혹은 저혈당이 발생하면 알람을 통해 환자에게 알려줌으로써 효과적인 혈당조절을 돕는다”며 “더욱이 환자가 인지할 수 없는 저혈당 발생 빈도까지 확인해 심각한 저혈당으로 인한 응급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출시된 연속 혈당 측정기는 메드트로닉 ‘iPro2’(아이프로2)가 대표적이다. 5분 단위로 24시간 총 288회 주기적으로 혈당을 체크하는 iPro2는 SMBG가 놓칠 수 있는 혈당 변화까지 정밀하게 잡아내 저혈당 위험을 낮추고 효과적인 혈당조절을 돕는다. 사용방법은 간편하고 심플하다. 피부 아래 삽입돼 환자가 일상생활을 하는 3일 동안 혈당 수치를 자동 측정하고 저장한다. 저장·기록이 끝나면 환자는 병원을 방문하고 그 측정결과를 의료진이 분석하고 검토한다. 분석결과에는 3일 전체 혈당 수치, 각각 1일 동안 결과치, 식사 및 수면시간 동안의 결과치 등 다양한 정보가 포함된다. 이호근 상무는 “iPro2는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방수 기능은 물론 별도의 선이 필요 없으며 측정기 세팅 후에도 환자들은 편안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사용법이 쉽고 별도 컴퓨터 없이도 세팅이 가능해 의료진들의 진료 편의성이 높고 기존 연속 혈당 측정기와 비교해 침습 깊이가 얕아 환자들의 침에 대한 거부반응을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 인슐린 펌프 ‘미니메드’…인슐린 주입 여부 스스로 판단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정해진 시간·정해진 용량의 인슐린을 신체에 기계적으로 주입하는 기존 인슐린 펌프를 대체하고 혈당관리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올 인슐린 펌프 ‘미니메드’(MiniMed) 업그레이드 버전 한국 출시도 예고했다. 메드트로닉 인슐린 펌프 '미니메드'(MiniMed) 이호근 상무는 “기존 인슐린 펌프는 인슐린을 펌프에 주입할 때 일정 숫자를 세팅해 놓으면 정해진 세팅 값만큼 기계적으로 환자에게 인슐린을 주입한다”며 “환자에게 저혈당이 왔을 때 인슐린 주입을 자동으로 멈추는 인슐린 펌프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니메드는 스스로 환자가 저혈당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30분 전 자동으로 인슐린 주입을 멈춘다”며 “이후 환자가 원상태를 회복하면 2시간 뒤 다시 인슐린을 주입하는 흡사 ‘인공지능’을 갖춘 세계 최초 인슐린 펌프”라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기존 인슐린 펌프가 저혈당에 빠진 환자에게 계속 인슐린을 주입해 더 심각한 저혈당을 초래하는 위험을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또 평생에 걸쳐 하루에 인슐린 주사를 4회 이상 맞아야하는 제1형 당뇨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미니메드는 제2형 당뇨환자에게도 당화혈색소(HbA1c) 및 인슐린 사용량 감소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2014년 7월 란셋(Lancet)에 게재된 미니메드에 대한 ‘옵투마이즈’(OpT2mise) 연구결과에 따르면, 최초 6개월 시점에서 다회 미니메드 치료군이 인슐린 주사요법(Multiple Daily Injection·MDI) 치료군보다 지속적이고 우수한 혈당 조절을 보였다. 이호근 상무는 “식약처 허가 후 곧 출시 예정인 미니메드 업그레이드 버전은 연속 혈당 측정기 ‘iPro2’와 연동되기 때문에 측정기에서 실시간 측정한 환자 혈당 정보를 수신해 환자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인슐린을 주입하거나 멈춤으로써 효과적이고 안전한 최적의 혈당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6-04-28 00:36:47의료기기·AI

제1형 당뇨병 혈당관리 ‘인슐린 펌프’ 사용 권고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메드트로닉 인슐린 펌프 '미니메드 패러다임 베오 시스템'(MiniMed Paradigm Veo System) 영국 보건당국이 환자 혈당 변화에 따라 인슐린 투여를 자동 조절하는 메드트로닉 ‘인슐린 펌프’ 사용을 권고했다. 영국 보건임상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Excellence·NICE)는 혈당 센서가 내장된 메드트로닉 인슐린 펌프 사용을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을 최근 발표했다. 메드트로닉에 따르면, 센서 내장형 인슐린 펌프 시스템을 검토한 NICE는 메드트로닉 ‘미니메드 패러다임 베오 시스템’(MiniMed Paradigm Veo System)을 재생불능성 저혈당(disabling hypoglycemia)을 경험하는 제1형 당뇨병 환자 혈당 조절에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재생불능성 저혈당은 재발 우려가 있는 반복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저혈당 발현상태로 삶의 질을 심각하게 손상하고 생명을 위협한다. 앞서 메드트로닉은 2015년 미니메드 패러다임 베오 시스템이 NICE 진단평가 프로그램(DAP)의 기술평가를 통한 임상·경제적 가치를 인정받자 그 후속모델인 미니메드 640G(MiniMed 640G)도 출시한 바 있다. 미니메드 640G(MiniMed 640G) 제1형 당뇨병은 영국에서만 약 40만 명이 질환을 갖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아동은 3만2500명에 달한다. 흔히 ‘하이포’(hypo)로 지칭하는 저혈당 상태는 환자 혈당 수준이 지나치게 낮을 때 촉발된다. 제1형 당뇨병 환자는 평균적으로 1주일에 2회 가량 저혈당을 경험하는데 증상으로는 ▲과도한 발한 ▲피로감 ▲어지럼증과 함께 심한 경우 발작·의식상실 혹은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메드트로닉 미니메드 패러다임 베오·미니메드 640G는 저혈당 방지 모드를 갖춘 유일한 제품들로 연속 혈당 측정(CGM) 기술을 탑재해 환자들의 보다 확실한 혈당관리를 기대할 수 있다. 또 혈당이 지나치게 낮거나 높을 경우 사용자에게 경보를 울리고 필요시 인슐린 주입을 자동 중단하는 췌장의 기능도 대신한다. 환자가 잠들었거나 반응할 수 없는 상태라도 저혈당 위험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한다. 해로게이트 지역병원 당뇨병 컨설턴트이자 영국국가보건서비스(NHS) 인슐린 펌프 네트워크 전(前) 임상 책임자 피터 해먼드(Peter Hammond)는 “NICE가 권고한 메드트로닉 제품들은 저혈당 위험을 줄이는 센서 기술을 통해 혈당을 상시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인슐린 주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기술이 반영된 인슐린 펌프 치료는 저혈당 상태를 감지할 수 없는 상태에 처한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고 야간에 발생하는 저혈당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제1형 당뇨병 아동 환자들을 안심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번 NICE 가이드라인은 효과적인 제1형 당뇨병 관리에 있어 최신 기술을 인정하고 인슐린 주입 자동 중단이 가능한 센서 내장형 인슐린 펌프의 본질적인 역할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2016-02-17 16:05:03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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